2010년 4월 15일 안압지 주변 유채꽃과 벚꽃

(꽃보고 잠시라고 편안 하셨는지요?)

조합에서 온 전화를 받고...

모든 조합원님들의 심적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고덕 2단지 소유자 모임 카페 방에도 불이 활활 타오르고 조합 홈페이지에도 열띤 토론과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진작 그래야 된다고 저는 벌써부터 생각을 했는데 조합원들이 모두 기가 약하고 힘이 없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뭔가 될 듯하고 힘이 납니다. 남편이 말썽 많은 재건축 하지마라는 걸 제가 우겨서 올해, 그것도 상투를 잡아서 뒷전에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저는 몇 일전 4일간 경주로 동해안으로 모처럼 여유를 부리며 혼자서 촬영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여파로 몸살이 나서 몇 일째 아파서 누웠습니다.

오늘도 낮잠을 자고 있는데 오후 5시 조금 넘어 조합에서 전화가 왔습니다.(여자)

우편물은 직접 받아 보았느냐,  5월 1일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느냐 등등 얘기를 조금 주고받았습니다.  제가 조합 측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며 불참 한다고 하니 제가 지방에 있어서 잘 몰라서 그런다고 하면서 사실은 그게 아니라고 애써 설득했습니다.

요즘 집회하고 있는 얘기하니 그건 불법집회라서 조합장이 참석 않는다고 하고, 또 여기 조합원들에게 무수히 많은 전화와 문자로 현혹하며 자기 신분이나 전화번호도 밝히지 않는다고 하며 떳떳하면 왜 밝히지 않겠느냐 그러니 그건 믿지 마라. 몇 몇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로 현혹하고 있다고 절대 믿지 말랍니다. 그들이 바라는 건 딱 한가지 뿐 이라네요. 뭐냐고 물으니 바로 조합장 자리가 탐나서 그런다고 합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많은 조합원들이 공개 경쟁 입찰을 원하는데 그걸 들어주지 못하는 조합장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했더니 그건 대의원회에서 투표로 결정했기 때문에 하자가 없다. 그러면 대의원들의 판단이 다 옳다고 볼 수 있냐고 하니 그렇지만은 않지만 정당하게 결정했으니 문제가 없다고 했고, 어째서 그게 안 좋으냐고 되묻기에 지분 계산 공식을 떠나서 시공사 경쟁 입찰을 붙이면 서로 좋은 조건으로 제시할 것이 뻔 한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했죠. 만약 이번에 통과되지 않고 곧 있을 7월에 공공관리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