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재건축사업장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시공자 선정전이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컨소시엄인 현대사업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둔촌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최찬성, 이하 조합)은 지난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시공사 선정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둔촌주공아파트는 9000여 세대가 신축되는 거대 단지인 만큼 조합설립인가 직후부터 시공사 선정 과정에 정비사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왔다. 또한 조합에서 ‘무상지분율 160% 이상’이라는 전례 없는 조건을 제시해 또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으며, 입찰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의 총회개최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시공자 선정이 한 번 무산되기도 했다. 이번에 열린 시공사 선정 등을 위한 임시총회 역시 일부 조합원들의 총회개최금지가처분(2010카합1903) 신청으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듯 했으나, 지난 27일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21부가 ‘기각’판결을 내리면서 총회가 성사됐다.  

전체조합원 5699명 가운데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조합원 510명을